홍보 기자단 활동

커뮤니티 홍보 기자단 활동

[20210306]POSCO에코농학봉사단-감자묘종심기
작성자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작성일 2021-03-11 14:13
첨부파일 jpg 20210306_103236.jpg 3.4M jpg 20210306_101820.jpg 3.2M jpg 20210306_101544.jpg 2.0M

- 일시 : 2021. 03. 06.() 09:00~14:00

- 장소 :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2

- 대상 : POSCO에코농학봉사단

- 내용 : 따뜻하고 화사했던 경칩의 날씨는 밤 사이 어디 가고 오늘은 비바람이 몰아쳐, 들여놓은 두꺼운 패딩 코트를 다시 꺼내 입고 기계면 성계리로 취재를 나섰다.

벌써 완전무장을 갖춘 한 무리가 미리 작업해둔 비닐 멀칭에 모종 이식기로 구멍을 뚫어가고, 그 뒤를 따라 또 한 무리는 뚫어 둔 구멍에 씨감자를 넣고, 뒤이어 다른 무리는 흙을 덮어 다독 인다.

이항재 단장(POSCO에코농학봉사단)을 필두로 스물여섯 명이 힘을 모아 함께하니 일사천리로 후다닥 이루어졌다. 순식간에 400평 밭에 감자심기가 이루어졌다.

오늘은 할아버지와 함께 온 지수(7)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구멍에 씨감자를 하나씩 넣고 있는 폼이 한사람 몫으로 손색없다. 할아버지 이기원씨(에너지부산소공장)와 호흡이 척척 맞는 것이 여러 번 함께한 내공이 느껴져 물어보니 2년 차 회원이란다. 이기원씨는 처음엔 농사를 짓는 것에 관심 있어 POSCO에코농학봉사단에 가입했지만, 농사에서 얻는 힐링과 더불어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때 더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게 돼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.”라며 궂은 날씨가 무색하게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였다.

날씨가 빗줄기는 굵지 않으나 산밑 바람이 매섭다. 취재 중 몇 컷 찍는데도 손이 곱아 드는데 7살 지수의 고사리손이 발갛게 익었다. 그래도 꿋꿋이 할아버지를 따라 끝을 본다. 장한 모습이 어여쁘다. 미소가 배어나게 하는 한 장면의 그림이다.

뾰족 나온 감자 싹은, 가슴 따뜻하고 미소가 멋진 사람들의 보살핌과 비를 맞고 햇빛을 보며 잎이 무성해진 뒤 기어이 하얗고 탐스런 꽃을 피우고는 감자알을 살찌워 갈 것이다.

감자는 3~4월 파종 후 100일 무렵 수확을 하게 된다.

POSCO에코농학봉사단은 공들여 키운 감자를 캐랴, 이웃에게 나누랴 시기에 맞춰 바빠질 것이고 다시 한번 행복한 고단함을 맛볼 것이라 말씀하신다. 이들은 그 맛을 못 잊어 추운 날, 비 오는 날, 땡볕도 마다 않고 이렇게 모여 웃는 것 같다.

내려오는 길에 물어본다. 악천후 일때 너무 힘들지 않냐고. 이구동성 이야기한다. 키우면서 받는 힐링과 수확 후 나누는 기쁨이 너무 크고, 시민 기업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란다.

회원모집용 홍보 한마디를 부탂드리니 사람이 좋아요, 나누는 기쁨이 있어요, 농산물 전달할 때 뿌듯해요.”라고 끝을 맺는다.

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! 멋진 사람들! 행복을 아는 사람들! 같다.

 

()포항시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 김규현

다음글 텍스트[20210308]POSCO참사랑교통봉사단-스쿨죤 교통봉사 및 사고예방 캠페인
다음글 텍스트[20210313]POSCO방충망수리봉사단-주거환경개선활동
이전글 텍스트[20210225]포항소 노경협의회 등대목공예 봉사단과 함께하는 『사랑의 원...
이전글 텍스트[20210302]POSCO에코농학봉사단 불가사리 액체비료 나눔행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