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사태로 중단 되었던 포항벼룩시장이 포항시와 사)포항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, 오늘 30일(토) 영일대 해수욕장 바다시청 앞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장했다. 오늘 개장을 시작으로 6월은 두 번째주,네 번째주로 2회 열릴 예정이고, 그 외 10월까지 매월 두 번째주 토요일 오전 10시~오후 1시까지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(8월은 혹서기로 휴장). 

포항벼룩시장은 자신에게는 필요하지 않으나, 누군가에게는 사용 가능한 다양한 중고물품을 보유한 단체 및 개인의 참여속에서 “자원순환과 재활용품에 생명을” 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원재활용 운동 확산과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 하고 있다. 이날 판매한 수익금은 20% 내외에서 자율기부를 받아 또 다른 나눔의 실천으로 순환되고 있다. 

참가 신청은 포털 사이트 1365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수 있으며,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)포항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. 

코로나 사태로 작년과는 사뭇 다르게 조금은 위축된 분위기지만, 마스크를 꼼꼼이 쓴 가족과 시민들이, 장을 구경하고 물건도 흥정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. 

2013년 제1회때 부터 빠지지 않고 계속 참여했다는 시민 한명은 물건을 팔지 못해도, 사람구경하는 것 자체만으로 좋다며,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모든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. 

“아껴쓰고, 나눠쓰고, 바꿔쓰고, 다시쓰자” 운동이 확산되어, 팔고 사는 재미 가득한 ‘포항벼룩시장’이 나눔과 순환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래본다. 

담당: 김성환

취재: 김정희, 윤영희, 원영만, 강호인